오늘은 기분 좋은 금요일이네요.
저는 어제 여자친구와 곱창을 먹었는데,
가끔 그런 가게있죠?? 갑자기 많이 생기는 프렌차이즈 가게
제가 먹은 곱창집도 그런 곱창집이였어요.
바로 말뚝곱창인데요. 구로디지털단지역에만 4호점인가 까지 생겼다는 얘길 들었었네요.
물론 맛있는 가게가 많이 생기는건 환영이지만 곱창집도 워낙 포화시장이니 잘 생존할 수 있을지 의문이었죠.
제가 출근하거나 퇴근할때마다 지나는 곱창집인데,
항상 사람들이 많아서 궁굼했던 구로디지털단지 말뚝곱창.
역시나 대기표에 번호를 적고 기다렸습니다.
말뚝곱창은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안적고 그냥 핸드폰번호만 적어요.
아마 전화로 불러주시나봐요!
(저는 앞에 사람이 없어서 그냥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메뉴는 생각보다 간단해요.
소 곱창, 소 막창, 소 대창, 모둠
그리고 사이드 개념으로 간 과 염통 그리고 볶음밥이 있었어요.
저희는 소곱창 2인분 주문했습니다.
우선 음식이 나오기 전에 기본으로 주는 국물음식인 김칫국이 있는데 이게 정말 마음에 들었어요.
다른 곱창집에서 주는건 곱창을 넣어 끓여서 먹다보면 느끼해서 못먹게되는데
말뚝곱창에서 주는 김칫국은 얼큰해서 끝까지 매운맛을 잡아주더라구요.
김칫국 정말 좋았답니다.
음식은 생각보다 금방 나왔어요.
살짝 의아해서 직원분께 여쭤봤던게 있는데,
모둠으로 시키면 곱창, 대창, 막창, 염통, 우삼겹 을 준다고 써있었는데
소곱창 2인분을 시킨 저희도 우삼겹과 염통이 나오더라구요.
어떤 메뉴던 우삼겹과 염통은 주는 것 같아요.
(양이 많진 않지만)
그리고 큼지막한 떡! 제가 정말 좋아하는 떡입니다.
곱창집에서 주는 떡은 마치 마약과 같다는...
나온 메뉴에 대해 설명을 드리자면
곱창과 우삼겹, 염통의 양은 굉장히 적다고 생각했어요.
정량으로 250g인가.. 1인분당 그렇게 주신다고 써있는데
어쨋든 보이는 느낌으로는 양이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감자 두조각과 많은 양파가 대부분 공간을 차지하고 있었죠.
저희는 반찬처럼 주는 부추를 넣어서 같이 구워먹었어요.
열심히 구워가며 떡, 우삼겹, 염통 순으로 먹고
가장 안익는 곱창을 나중에 먹었습니다.
곱창은 좀 질기다 라고 생각이 들었어요.
곱창에는 양념이 별로 안되어있어서인지 맛있다고 생각은 못했어요.
그냥저냥 곱창입니다.
맛있었던 포인트는 깻잎!
깻잎을 반찬으로 주시는데 적당히 간이 된게 정말 맛있더라구요.
깻잎에 싸서 먹으면 정말 꿀맛!
그러나 말뚝곱창의 히든카드는 다른곳에 있었습니다.
바로 볶음밥!!
들어가서 메뉴를 기다릴때 옆테이블분들이 드시는걸 봤을때부터 생각했는데
볶음밥 비쥬얼이 정말 좋더군요.
처음 곱창을 주문하기전부터 볶음밥이 먹고싶었어요.
곱창을 거의 다 먹고 볶음밥 2인분을 주문했습니다.
곱창을 굽던 팬을 가져가시고 거기에 볶음밥을 준비해주세요.
밥은 금방 나오고, 치즈가 녹으면 비벼서 볶아먹으라고 말씀해주시는데
밥 위가 아닌 바닥에 놓인 치즈가 녹을때 볶아주시면 됩니다.
밥을 두개를 시키다보니 양이 좀 많아서 못먹으면 어쩌지 싶었는데
이것도 한 숟가락 먹어보니 걱정이 싹 사라집니다.
말뚝곱창은 볶음밥을 먹으러 오는곳이었어요.
볶음밥이 진짜 맛있습니다.
모든 음식점이 요리를 먹고 마무리로 먹는 볶음밥은
다 맛있다고 하지만, 여긴 그 자체로 진짜 맛있더라구요.
밥이 좀 달달한데 부담스럽지않게 달달하고
그야말로 단짠단짠 볶음밥입니다.
볶음밥이 워낙 맛있다보니 소곱창 2인분에 볶음밥 2개인데
깔끔하게 다 먹고 나왔습니다.
구로디지털단지역에서 뭐드실지 고민하시는 분들은
구디역 맛집 말뚝곱창에서 볶음밥 꼭 드셔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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