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디지털단지역 맛집 - 든든한 한식 닭볶음탕

제가 구로디지털단지역에서 일을 하다보니 여자친구가 가끔 놀러와 저녁을 먹거나 

점심을 나가서 먹는 경우에 맛있는 집을 찾게 됩니다.

그러다보니 매번 여기저기 들려볼 기회가 있는데요.

최근 여자친구가 놀러와서 먹게된 밥집 중 괜찮은 밥집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구로디지털단지역 맛집 중 닭볶음탕이 제법 괜찮은 집, 정정아 식당인데요.

이 곳은 제가 점심시간에도 먹어봤고 저녁에 닭볶음탕을 먹어보기도 했는데

그 두가지 다 제법 괜찮아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우선 정정아 식당은 깔깔거리 메인길에서 살짝 벗어난 위치에 있지만

실질적으로는 직장인들이 가긴 더 편한 위치에 있는데요.

현재도 사람이 적당히 많아 장사가 제법 잘됩니다.

서론은 이정도로 하고 우선 메뉴판부터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설명드리자면 제가 점심시간에 갔을때는 세트메뉴가 있습니다.

메뉴판에도 우측 상단에 보이듯 오후 3시까지만 판매하는

닭볶음탕정식 (닭볶음탕 + 꼬막 + 도토리묵)

코다리정식 (코다리구이 + 꼬막 + 도토리묵 + 순두부찌개)

꼬막비빔밥 이렇게 3가지가 있습니다.

저는 여럿이 가서 닭볶음탕정식과 코다리정식을 각각 시켜서 먹어봤었는데요.

닭볶음탕도 양이 적당했고 코다리도 제법 많이 주셨습니다.

맛 또한 괜찮았고 꼬막은 많다면 많고, 적다면 적게 주시는데

양념맛으로 먹어야하는 느낌이지만 제법 맛있었습니다.

그 외에도 도토리묵도 좋았습니다.

가격차이가 제법 있지만 점심메뉴와 저녁메뉴를 똑같이 시켜도

비쥬얼이나 구성이 조금 다를거라는 생각은 했었습니다.

제가 가본 음식점들 대부분이 점심메뉴와 저녁메뉴가 같아도

양이나 질이 조금은 차이가 있었거든요.

추가로 정정아 식당에서는 SNS이벤트를 하는데 구디 맛집 등 태그를 유도하더군요.

저는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같은 SNS는 귀찮아서 하지 않고

제일 귀찮을 블로그만 하고있다보니 실시간으로 업로드를 할 수 없어서 이벤트를 참여할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저녁에 방문했을때 느낀것이지만 점심시간이나 저녁시간 모두 손님이 제법 많았습니다.

추운날이어서 얼른 가게안으로 들어갔고 둘이서 먹다보니 닭볶음탕 제일 작은사이즈를 주문했습니다.

주문 후 음식이 나오는데 그렇게 오래걸리진 않았습니다.

우선 음식 사진부터 보여드리겠습니다.

닭볶음탕(小) 인데 양이 제법 많죠??

냄비가 깊진 않은데 감안하더라도 양이 정말 많습니다.

아, 추가로 비엔나 소세지 사리도 주문했네요.

제 기억엔 바로 먹어도 된다고 하셨었는데 못 믿는건 아니지만 이런 음식은

푹 익혀서 좀 졸여줘야 진한 맛이 나기때문에 저희 커플은 좀 더 끓였습니다.

이건 기본으로 나오는 반찬입니다.

마카로니 싫어하는 분들을 거의 못봤는데 아주 요긴하게 잘먹었습니다.

리필도 가능하더라구요.

마카로니는 여자친구와 저 모두 좋아했고

여자친구는 양파를, 저는 백김치를 더 좋아했습니다.

반찬 맛이 정말 괜찮습니다.

한 상 가득 사진을 찍어보았습니다.

아, 중앙에 있는건 꼬막비빔밥인데요.

닭볶음탕이 졸아들길 기다리면서 있는데 닭볶음탕을 시켜도 공기밥을 안주더군요.

별도로 주문해야하는데 그럴바에 꼬막비빔밥을 먹자는게 저희 생각이었습니다.

꼬막비빔밥이 7,000원인데 제법 실하죠???

우선 닭볶음탕을 끓기 전에 먹어보니 약간 아쉬운 맛이었습니다.

아까 말씀드렸듯 졸였을때 나오는 깊은맛이 안나더군요.

저희는 파만 얼추 집어먹고 마카로니를 먹으며 졸길 기다렸습니다.

파를 먹다보니 또 배가고파져 일단 꼬막비빔밥을 조금 먹어보기로 하고 비볐는데요.

보시다싶이 야채도 많이 들어있고 김가루, 들깨, 참기름 등도 있어서 고소한 맛도 일품입니다.

잘 비벼서 먹으면 공기밥 안시키길 잘했다~ 라는 생각이 들죠

맛 자체는 굉장히 괜찮았습니다. 가격도 저렴하니 구디 맛집 인정해드립니다.

이제 닭볶음탕이 중요한데, 잘 졸여서 먹어보니 참 맛있습니다.

여자친구가 음식 냄새에 좀 민감한데요.

예를 들면 닭 누린내, 돼지 잡내 등 음식 속에서 나는 냄새에 민감합니다.

그런데 여기 닭볶음탕, 참 맛있게 먹었습니다.

구디 점심 맛집, 저녁 밥집 다 괜찮더군요.

그리고 닭볶음탕에 감자도 큼직큼직 + 많이 들어가있어서 정말 좋습니다.

저희는 마지막에 진한 국물에 감자를 으깨서 신나게 먹고 나왔습니다.

구디 소규모 회식장소로도 좋고 든든하게 먹을 수 있는 맛집으로도 좋은 정정아식당

한 번 드셔보시길 바랍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