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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후기/데이트 장소

남양주 맛집, 따듯하고 푸짐한 한정식이 있는 소리소 시골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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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울에서 무난히 드라이브삼아 힐링하러 다녀올 수 있는 곳, 남양주를 다녀왔습니다.

분위기 좋은 카페도 가고 드라이브도 즐겁게 했지만 역시 맛있는 밥을 먹어야 데이트가 완성되겠지요.

남양주 맛집을 검색해서 마음에 드는 밥집을 찾아보는데

요즘같이 추운 겨울에는 스테이크, 파스타 보단 따듯한 한정식이 먹고싶더라구요.


사실 한정식이라는게 가격대비 효율이 좋지 못한 집들이 많은데

그래도 반찬 가지수가 많으면 보는 맛도 있고 여러가지 먹는 맛도 있어서 크게 실패한적은 없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보니 이번엔 적당한 가격인 소리소빌리지에 위치한 소리소 시골밥상을 다녀왔는데요.

확실히 가게 이름부터 한정식 팔기 좋은 이름입니다.




남양주 맛집 시골밥상 ??


남양주가 멋진 카페도 많고 맛있는 맛집도 많은 것은 드라이브 명소로 자리잡으면서 급격히 가게들이 늘어나서라고 생각하는데요.

예전 여자친구 생일에도 남양주로 드라이브를 하며 시골밥상이 아닌 다른 한정식집을 들렸는데 괜찮게 먹은 기억이 있어 기대가 컸습니다.

소리소 시골밥상은 소리소 빌리지라는 제법 큰 구역에 위치해있는데요.

네비게이션을 찍고 가셔도 약간 의아할 정도로 주차 안내해주시는분들이 엉뚱한 할리스커피로 안내를 해주실 수 있습니다.

소리소 빌리지에는 어디다 주차를해도 괜찮으며, 사실 그렇게 크진 않아서 추운 날씨에도 금방 가게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 빌리지 내부에는 시골밥상을 비롯하여 스테이크집과 할리스커피가 위치해있습니다.





시골밥상 메뉴


시골밥상은 정식과 단품 메뉴로 이루어져있는데요.

우선 정식은 항상 2인분 이상만 주문 가능하며 정식메뉴는 에피타이져 메뉴로 총 8가지의 음식이 나옵니다.

8가지 메뉴는 [된장찌개, 계란찜, 돼지불고기, 상추쌈, 생선구이, 가오리찜, 찬 9가지] 라고 하는데요.

제 생각엔 메뉴가 어느정도 유동적으로 변경되는 것 같습니다.

(아래 사진들을 보시면 알겠지만 반찬이 위 리스트와 상이합니다.)




정식 외에는 오리훈제, LA갈비, 돼지불고기, 매운갈비찜, 낚지볶음

그리고 떡갈비, 두부김치, 해물파전, 도토리묵을 별도로 판매합니다.



이따 에피타이져로 나온 반찬들을 보시고, 음식과 나오는 추가반찬들을 보시면

반찬이 리필이 되는지 궁굼하실텐데요.

몇몇 메뉴들은 리필시 추가요금이 붙습니다.






기본 상차림


메뉴를 주문하면 앞서 말씀드렸던 기본 상차림(에피타이져메뉴)이 나오는데요.

아래 사진처럼 세팅을 해주십니다.



아래에서 사진들과 함께 메뉴 설명을 해드리겠습니다.




버섯 튀김과 굉장히 밀가루맛만 나던 전




간단한 샐러드와 잡채




청포묵과 해파리냉채




간단한 쌈과 감자떡


이렇게 반찬이 세팅됩니다.


개인적으로는 버섯튀김, 잡채, 샐러드, 청포묵 만 맛있었네요.

나머지 반찬들은 가짓수를 채우기 위한 느낌이 강했습니다.


하나 팁을 드리자면, 굳이 에피타이져로 나왔다고 해서 다 드시려고 하지 마세요.

다 먹을때쯤 본 요리가 나오긴하는데, 그냥 밥이랑 같이 드셔도 좋을 반찬들이다보니

밥 없이 반찬만 드시는것보단 밥과 드시는게 더 좋을 듯 합니다.




오리훈제 바베큐정식


저는 여자친구가 오리고기가 먹고싶다고 해서 오리훈제 바베큐정식을 시켰는데요.

사실 시골밥상 정식을 시키고 오리훈제 반마리를 따로 시키려고 했는데

양을 알 수가 없어 그냥 오리훈제 바베큐정식을 시켰습니다.



에피타이져로 나온 음식 중 절반 정도 다 먹어서 빈 그릇을 치웠는데도 푸짐한 한상

이 푸짐함 때문에 남양주 맛집들 중 한정식집을 찾는다고 생각합니다.

상이 워낙 넓어서 에피타이져 음식들을 안먹어도 다 놓을 수 있습니다.


그럼, 반찬 설명해드릴게요.



된장찌개와 계란찜

(계란찜은 금방 숨이 죽기 때문에 빨리드세요!)



정체모를 음식과 시금치무침

(개인적으로는 고추 껍데기 느낌이 좀 드는 식감이었습니다.)



진미채(오징어채)와 된장에 버무려진 아삭이고추



김치와 쌈무



꽁치구이와 가오리찜

(홍어무침의 식감이 나더군요.)



깍두기와 맛살



장조림(메추리알 두개..)과 고추튀김



대망의 오리훈제구이


저는 오리훈제요리에 양파가 깔려있어서 참 맘에들더라구요.

한정식 음식점 중 반찬을 많이 주는곳을 거의 못봤는데요.

이 적은양의 반찬들도 조금씩 여러개를 먹다보면 배부른것이 한정식집의 매력이 아닐까 싶습니다.


우선 된장찌개는 조금 진한 된장(청국장 맛이 강합니다.)

계란찜은 무난한 계란찜 맛이었습니다.

된장찌개가 맛이 좀 애매한데 저는 된장이 굉장이 진하다 라고 생각을 했고

여자친구는 청국장 같다고 하여 저렇게 표현했습니다.


간단한 반찬들은 워낙 아는 맛이고

꽁치구이는 꽁치가 제법 큼직하여 좋았습니다.

다만, 꽁치라는 생선이 잔가시가 많으며 잔가시를 그냥 먹어줘야 하기 때문에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오리훈제구이는 적당히 잘 익혀 왔더군요.

별도의 소스도 준비해주시기때문에 물리지않고 먹을 수 있습니다.




여기까지 남양주 맛집 시골밥상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개인적으로는 음식의 맛은 가격대비 평범하다고 생각하지만

가게 외부 소리소빌리지에서 이런저런 사진도 찍기 좋아서 괜찮더군요.


또한 시골밥상에서 식사 후 소리소 빌리지의 할리스커피를 가면 가격할인이 30%나 되는데요.

신이 나서 할리스커피로 가보니 아메리카노가 5,500원이더군요.

이럴거면 그냥 30%란 말을 안하는게 낫지 싶습니다.


그럼 다들 남양주 놀러가시면 맛있는 식사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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