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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후기/데이트 장소

도심 속 힐링, 온실로 이루어진 남양주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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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가장 가깝고 드라이브하기 좋은 곳은 개인적으로 남양주가 아닐까 생각하는데요.

날이 춥다보니 왠만하면 차를 가지고 다니게되고, 실내 데이트를 하게되더라구요.

이번 주말에도 힐링을 위해 좋은 카페를 찾아 쉬면서 재충전의 시간을 갖기로 했습니다.


남양주에는 한강이 보이는 카페부터 온실로 이루어진 카페까지 굉장히 다양한 카페들이 많은데요.

사실 대부분의 카페들이 개성이 있어서 굳이 찾아다니지 않고 가끔 드라이브를 다녀오면서 카페들을 들려보는것도 참 좋겠습니다.


이번에 제가 방문한곳은 온실카페, 식물원 카페로도 유명한 남양주 비루개 인데요.

비루개는 예전 식물원이었는데 내부공사를 통해 카페로 재탄생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추가적으로 근처에 별을 연구하는 곳이 있을만큼 별이 잘 보이는 곳인데요.

밤에는 하늘을 보면 수많은 별들이 보이기 때문에 늦은 시간까지 카페에 사람이 많습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별이 잘 보이는 만큼 높은 산에 위치해있는데요.

다행히 차로 갈 수 있습니다만 은근히 길이 험하더라구요. 차폭도 좁고

비루개에 도착하게되면 주차장이 굉장히 넓어서 주차문제는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는데

주차장이라기보단 그냥 공터에 가깝습니다. 그리고 바닥은 자갈로 되어있어서 사실 차에 돌이 튀진 않을까, 그런 걱정을 하긴 했습니다.



비루개 카페는 보이는 것처럼 메인 통로로 들어가야합니다.

야외에 있는 좌석은 날이 따듯해지면 꽉 찰 것 같더라구요.


날이 추우니 얼른 안으로 들어갔는데, 입구부터 사람이 참 많았습니다.

남양주 카페에서는 손에 꼽을만큼 사람들이 많이 오는 것 같아요.




비루개의 시스템은 첫번째 건물이 카페라고 생각하시면 되구요.

그 위에 있는 식물원이었던 온실로 입장하려면 별도의 입장료를 내거나 1인당 1개 이상의 음료를 주문해야 입장이 가능합니다.

사실 이부분에서 불편함을 느낄 분들도 있을텐데 아마 이 큰 공간을 유지하기 위해선 어쩔 수 없을거라 생각합니다.


아래는 남양주 비루개카페의 메뉴판입니다.



음료가 엄청나게 비싸진 않습니다만 싸지도 않습니다.

그리고 주문은 24개월 이상 아이부터는 무조건 1인 1음료를 주문해야한다고 쓰여있습니다.

24개월 이하는 입장료를 내야한다던데 이건 확실하진 않습니다..

그런데 음료를 시키던 입장료를 내던 도대체 이게 무슨말인지는 잘 모르겠더군요..


저는 여자친구와 아메리카노 한잔과 녹차라떼 한잔을 주문하고 옆에 난로에서 몸을 녹이며 사진을 추가로 찍어봤습니다.



이 곳은 특이하게 컵라면을 팔더군요.

날이 추워서 파는지는 모르겠지만 각종 과자, 쿠키와 컵라면을 팔고 있습니다.

제 눈으로 과자를 사거나 컵라면을 사는, 그리고 먹는 분들은 보진 못했습니다.



그리고 비루개에서는 음료를 주문하면 위의 쿠폰을 주는데요.

음료가 나오고 식물원으로 입장하는 입구에서 위의 쿠폰으로 간단한 보드게임과 담요를 빌릴 수 있습니다.

게임은 약 2시간정도 사용 가능한 것 같았습니다.



이 위의 건물이 온실인데요.

카페에서 온실로 올라가는길은 굉장히 와일드합니다.


길진 않지만 조금은 불편한 길을 올라가서 문을 열면 제법 놀라운 풍경이 펼쳐집니다.



온실 속 풍경입니다.

좌식 좌석과 입식 좌석들이 이루어져있고 1층, 2층이 분리되어 있으며

좌석간 간격도 제법 넓게넓게 위치해 있고 그 간격 사이사이에 식물들이 위치해있습니다.


그리고 단순이 카페 + 식물 이 아닌 각종 조형물들로 카페의 분위기를 더 좋게 만들어줍니다.


제 경험으로는 입식 좌석은 여유가 항상 있었는데 좌식 좌석은 자리싸움이 굉장히 치열합니다.

그리고 내부에 화장실이 한 곳 밖에 안보였는데 화장실도 비좁아서 조금 불편하더군요.




위에 보이는 것 같이 캠핑용 의자로 꾸며진 곳도 있고

누운듯 앉을 수 있는 의자, 흔들의자도 있습니다.

그리고 간단한 게임도구까지 있어 좀 더 다양한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자리싸움이 치열한 좌식 공간입니다.

잔디 느낌의 초록색 카펫으로 이루어져있으며 신발을 벗고 앉게됩니다.

곳곳의 자리마다 콘센트도 있어서 노트북을 사용한다거나 휴대폰을 충전하는데 용이합니다.



저 역시 좌식 의자에 앉아서 한 컷 찍어보았네요.


온실에 들어가서 약 5분정도 돌아다니다가 빈자리가 나자마자 냅다 달려가서 자리를 잡았습니다.

(실제로 뛰진 않았습니다..)


자리가 비교적 좁을 수 있고, 등받이 같은것이 없다보니 앉는 것 자체가 불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남양주 비루개 카페에 가게된다면 좌식자리에는 한번 꼭 앉아봐야하지 싶습니다.


자리에 앉아서 커피와 녹차라떼를 마셔봤는데, 여기서 참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명색의 '카페'인데 마시는 음료의 맛이 그저 그랬습니다.

그냥 공간때문에 장사를 이어갈 수 있는거지 본질인 카페에는 신경을 쓰지 않는다고 생각이 들더군요.


좀 더 다양한 메뉴와 퀄리티 높은 메뉴들로 카페의 가치를 한단계 더 올릴 수 있으면 좋겠더라구요.



비루개 천장의 모습입니다.

밝게 찍힌 사진도 있지만 저는 이 사진이 그래도 마음에 들더군요.

크리스마스라서 조명까지 해놓은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확실히 크리스마스라서 꾸며놓은 장식들도 많습니다.



트리가 굉장히 큽니다.

많은 분들이 사진을 찍더군요.



위 사진은 해먹으로 된 자리인데요.

이 곳이 비루개 카페의 명물입니다.


해먹으로 된 자리는 단 2곳이며, 현장 예약으로 이용 가능합니다.



카페 중앙의 컵 반납을 하는 곳에서 접수할 수 있습니다.

비루개에 도착하셔서 한 분은 자리를, 한 분은 해먹 예약을 해두시면 좋겠네요.

해먹은 최대 4인까지 이용 가능합니다.



그리고 해먹은 총 2좌석이 있는데요.

한 좌석당 1시간씩 이용이 가능하니 1시간마다 예약 순번이 두개씩 사라진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온실에서 외부로 나가는 곳이 있는데요.

날이 춥다보니 밖에 굳이 나가는 분들은 없지만 한 번 나가보니 이런 대형 체스판이 있더군요.

확실히 다양한 컨텐츠들로 이루어진 카페같습니다.


위 대형 체스판도 이색적이고 그 뒤에 그네형식의 의자도 참 좋더라구요.


체스판 왼편에는 모닥불도 있어서 고구마, 마시멜로우 등을 구워먹을 수 있는 듯 한데

저는 한 커플분들이 마시멜로우를 굽고 계셔서 불의 사진은 찍지 못했네요.


나름 외부가 사진찍기 참 좋았던 것 같습니다.




남양주 카페 비루개는...


사실 장점 단점이 확실한 카페 같습니다.

남양주 카페들이 대부분 경치가 좋은데 비루개는 물이 없을 뿐

산에서 바라보는 자연경관이 예쁘기 때문에 다른 남양주 카페들에 절대 부족하지 않습니다.


추가적인 장점으로는 다양한 컨셉의 좌석들과 포토존,

그리고 별을 많이 볼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인데요.


단점으로는 카페로서는 부족한 음료의 퀄리티가 있겠지만 그 외에도

내부 온도관리가 잘 되지 않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카페이다보니 몸을 움직이지 않고 앉아있는 경우가 많은데

개인적으로는 너무 춥더군요.

내부에 기름을 사용하는 대형 히터들을 곳곳에 틀어놨는데

온실이라는 큰 공간의 온도를 덥히기엔 많이 무리가 있어 보입니다.


그리고 앞서 말했듯 부족한 화장실도 단점으로서 한 몫을 합니다.


제가 다녀온 카페 비루개는 오랜시간 있기보단 1~2시간의 여유만 즐기고 나오는것이 좋겠더라구요.


이상 제가 다녀온 남양주 이색카페, 온실 비루개카페에 대한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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