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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후기/데이트 장소

강서구 맛집] 발산역 근처 수협에 위치한 소고기 전문점 서민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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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에 있는 수협에 위치한 소고기집, 서민한우를 다녀왔습니다.

서민한우 라는 이름은 가격이 저렴한 소고기집이라는 건데요,

사실 수협은 회센타가 크게 있어서 제법 유명한 횟집들도 있고

아래에서 회를 사서 자릿세를 내고 먹는 횟집들도 있습니다.


이런 수협에 이번에 새로들어온 한우집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방문했습니다.

이 날은 저희 부모님 결혼기념일이라 결혼한 누나의 가족과 함께 저녁식사를 했습니다.

위치는 수협 회센터 2층에 있는데, 1층은 전부 회를 떠주는 가게들이 있고

2층에는 수협 마트와 음식점들이 있습니다.


서민한우는 룸 몇개(룸끼리 합쳐져서 큰 룸으로 변경도 가능)

그리고 적당히 큰 홀이 있는데, 생긴지 얼마 안되서 알려지지 않았는지

사람은 많이 없었습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서민한우의 메뉴설명과 후기를 말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처음 서민한우에 들어갔을때는 놀랄만큼 사람이 없었습니다.

큰 가게에 비해, 직원 수에 비해 손님이 홀에 아무도 없었거든요.

그래도 룸에는 몇몇 사람이 있었습니다.


제가 방문한건 금요일 저녁 7시쯤이었는데,

사람이 별로 없어도 메뉴가 한우이기 때문에 기대감을 품고 방문했습니다.


저는 약간 늦게 도착해서 가족들은 이미 착석해있고,

밑반찬이 나와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서둘러 블로그에 올리기 위한 밑반찬 사진을 찍는데

한번에 나오는게 아니고 계속해서 나오더라구요.

찍었는데 또 찍고.. 찍고..


최종적으로 나온 밑반찬의 구성은 이렇습니다.

사진에 나온 것 외에도 사실 마늘도 있긴 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호박 샐러드가 맛이 진하고 부드러워서 참 맛있더라구요.

그리고 그 옆의 샐러드는 충분히 만족스럽게 맛있었습니다.

저희 어머니께서는 백김치를 맛있게 드시더군요.


반찬은 계속 리필이 가능합니다.

맛있는 반찬은 맛있게 드시고 다시 리필 요청하시면 되겠습니다.


서민한우는 약간 정육식당 느낌이 있는데,

소고기를 주문할 때 게산대쪽으로 가서 고기를 보고 선택하더라구요.

본인이 질 좋은 소고기를 직접 확인하고 본인이 고른것을 먹을 수 있기에

신뢰가 더 가는듯 합니다.


우선 서민한우의 메뉴판입니다.


서민.. 이 맞나 싶은 메뉴판 이네요.

고기는 고르는 곳에서 가격 확인이 가능합니다.

제가 먹은 고기는 꽃등심과 살치살이구요.

메뉴로는 평양 물냉면, 평양 비빔냉면, 울릉도 나물모듬, 서민한우 육사시미 입니다.


점심메뉴로는 특이하게 뼈해장국도 파는데요.

점심메뉴 자체는 가격이 괜찮은 편 같습니다.


고기를 고르면 특이하게 불판을 가져와주시는데

테이블에도 가스레인지가 있는데 이 가스레인지는 찌개 같은 음식을 데울때 쓰더라구요.

우선 가져온 불판과 양쪽에 놓인 먹음직스러운 꽃등심을 확인해보겠습니다.

보이는 것 처럼 불판을 통으로 가져오십니다.

그리고 직접 구워주시는데 역시 한우는 구워주는게 좋더라구요.

워낙 빨리 익기도 하고 먹으면서 구우면 맛있게 굽기가 힘드니까요.


직접 구워주시니 적당한 속도로 계속 먹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그리고 바로 위에 달린 환풍기(?)로 연기도 컨트롤 해주셔서

불편함 없는 식사자리를 만들어 주셨습니다.


그리고 미리 알려드릴 내용으로는 저희 가족은 나중에 시켰는데

비교적 가성비좋게 먹을 수 있는게 메뉴판에 있는 울릉도 나물모듬 인데요.

파를 아래에 깔고 나물들을 볶아먹듯 따듯하게 먹으라고 나오는데요.

단돈 9,900원 인데 먹다보니 직원분께서 같이 먹어보라고 추천해주시더군요.

고기와 나물을 함께 싸먹으면 맛있다고 추천해주셨어요

그래서 바로 주문 후 음식을 데워 고기와 함께 먹어봤습니다.

울릉도에서 직접 공수해왔다는 고사리와 건나물로 이루어진 나물모듬인데요.


고사리는 대파와 궁합이 좋은데, 대파가 아래 깔려있는것이 이유가 있더군요.

대파가 고사리의 비린맛을 잡아준다고 합니다.

그리고 고사리는 식이섬유가 많아 변비에 좋고

같은 맥락으로 식이섬유가 많기 때문에 포만감을 주어

다이어트에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비싼 소고기랑 먹는데 포만감을 주니... 도움을 주는 것 같네요.


식사를 하다가 안주삼아 육사시미도 주문했는데요.

육사시미가 비싼만큼 비쥬얼은 훌륭했습니다.



여기서 육사시미는 육사시미를 펼친 뒤 양념과 마늘, 배, 나물을 넣어서 싸 먹는 형식입니다.

사실 맛있긴 했지만 다른 육회 전문점에서 먹었던 육사시미가 훨씬 맛있더군요.

처음에 육사시미를 한점씩 먹으려고 떼는데 얼어있었습니다.

음식 보존을 위해 어쩔 수 없으려나.. 싶긴 하지만

사실 얼어있는걸 보니 조금 불쾌하더군요.


저 양념은 초고추장 베이스로 만들어진 양념같았는데

약간 양념맛에 먹게되었습니다.

그런데 저희 누나는 잘 먹더군요..

제가 까다로운건가 싶기도 합니다. ^^;;


위에서 보여드리지 못한 홀의 사진을 보여드리겠습니다.

마곡, 발산에서 회식을 하시는 분들을 위해 참고 하시길 바랍니다.


종합적으로 강서구 맛집으로 거듭나고 싶어하는 서민한우는

맛 자체는 특별할게 없지만 서비스적으로는 괜찮았습니다.

가게가 전반적으로 청결하기도 했고

고기를 직접 고르는 방식도 참 괜찮았던 것 같네요.


특별한 날, 혹은 회사에서 법인카드로 먹을 수 있는 회식일 때

맛있는 소고기가 먹고 싶을 때 방문하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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