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여행을 가면 대부분 맛있는 밥을 먹고
바다에서 예쁜사진을 찍는것이 여행의 전부가 되어버립니다.
이런 여행에 변화를 원하시는분들을 위해 제가 안내드리는
바다낚시 컨텐츠 입니다.
'낚시를 안해봤어요.' - "괜찮습니다."
저와 제 여자친구또한 낚시를 안해봐서 걱정이었는데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즐겁게 낚시를 즐겼습니다.
제가 낚시를 즐긴 업체는 수용횟집배낚시 구요.
위치는 제주도 지도 기준 왼편에 위치해 있습니다.
수용횟집 영업시간은 07:00 ~ 20:30 인데
오전 7시부터 2시간 간격으로 출항시간이에요.
한번 출발하고 들어오는데 얼추 1시간 30분정도 걸렸던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수용횟집배낚시 근처 풍경이 참 마음에 들었는데요.
조금 일찍 가셔서 사진찍고 놀다가 출항시간 맞춰서 방문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제 여자친구가 모델이지만,, 경치를 봐주세요!!
경치가 정말 좋은 제주도.. 너무 좋습니다.
다시 배낚시에 대하여 말씀드리면
가게에서 멀미약도 팔고 장갑도 살 수 있으니 30분정도는 일찍 방문하셔야 해요.
(멀미약 때문에라도!)
장갑은 용도를 잘 몰랐는데 낚시를 하다보니 생선을 낚시바늘에서 뺄 때 쓰이더라구요.
생선이 워낙 미끌미끌하니까요!
수용횟집 배낚시는 1인당 13,000원에 미끼도 주시고 낚시대도 대여 가능합니다.
추가비용이라면 잡은 물고기를 횟집에서 요리로 먹는데 드는 비용뿐입니다.
이 비용 또한 1인당 6,000원이라 굉장히 저렴하지요.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간 뒤 포인트(낚시가 잘되는 장소)에 도착해서
선장님이 낚시 방법을 알려주십니다.
미끼 끼는법과 낚시줄 푸는 법, 간단한 팁을 알려주시고
방관을 시작하시는 선장님
처음에는 물고기가 생각보다 안잡혀서 조금 헤맸습니다.
낚시줄을 어느정도 풀어야하는지 이해가 잘 되지않으면
선장님께 다시 물어보는게 정말 중요해요.
낚시줄 푸는법을 다시 배운 뒤 낚시를 해보는데..
정말로 줄을 풀고 5초안에 물고기가 잡힙니다.
진짜 과장이 하나도 없어요!
미끼를 잘끼고, 낚시줄을 잘 풀면 누구나 강태공이 되는 제주바다입니다.
제법 큰 물고기도 낚이는 제주바다
사실 대체적으로 낚이는 물고기는 이름모를 잡종이 많긴해요.
그래도 손맛이 아주 좋습니다.
여자친구가 물고기를 무서워해서 낚시바늘에서 빼는 작업을
제가 다 하다보니 멀미를 쉽게 해버려서
후반에는 조금 힘들긴 했습니다.
낚시를 하다보면 선장님께서 선상낚시를 하는 사람들의 물고기를 모아서
직접 배에서 회를 떠주시는데, 이게 진짜 꿀맛입니다.
회 맛집 그런거 필요없어요. 그냥 배 위에서 먹는게 최고입니다.
이름모를 생선이어도 비린 맛 하나 없고 살도 쫀득쫀득하니 정말 맛있더라구요.
여자친구도 회를 거의 못먹지만 비린맛이 없어서 잘 먹더라구요.
다만, 뼈까지 한번에 썰어주시기때문에 취향은 좀 탈 것 같습니다.
물고기가 워낙 잘 잡히다보니 배낚시가 종료될쯤엔
잡아놓은 물고기가 제법 많아지는데 이 물고기들을 담아주세요.
담아주신 물고기를 들고 식당으로가서 요리를 부탁하는데
작은물고기는 사실상 먹을게 없다보니 배에서 놔주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음식점에서는 소량의 회, 그리고 매운탕이 나왔어요.
내가 잡은 물고기를 먹는다는게 기분이 참 좋았어요.
참고로 수용횟집에서 식사를 할텐데, 제가 방문했을때는
리모델링중이셔서 다른 횟집에서 먹었어요.
어느 지역이건 일반적인 여행, 또는 일반적인 데이트 보단
이색적인것을 원하실텐데 이색적인 여행, 그리고
이색적인 데이트로 바다낚시 한번 해보시는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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