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에 대한 준비와 내용에 대한 솔직담백한 개인의 이야기를 풀어보려고 합니다.
우선 제 일기의 첫번째는 결혼을 생각하고 아무것도 감이 잡히지않아
무작정 웨딩박람회를 다녀온 내용부터 시작하려합니다.
현재 2019년 1월 기준 저는 29살, 여자친구도 29살 입니다.
우리 커플은 5~6년간 알고지낸 뒤 약 1년간 연애를 하고 프로포즈를 하여 결혼준비를 하게 됬습니다.
결혼을 한 사람들에게 물으면 날짜를 잡고 웨딩홀부터 예약해라,
스드메는 잘 알아봐서 싸게, 신혼여행지는 정했냐, 정도가 전부였습니다.
도저히 감이 잡히지않아 우선 웨딩박람회부터 다녀오기로하고
2019년 1월 12일~13일 이틀간 진행하는 웨딩앤 웨딩박람회를 13일에 다녀왔습니다.
웨딩박람회를 간다고 하니 주변에서는 절대 계약하지말고 듣기만 하고 오라고 하더군요.
일단 주변의 말을 열심히 들었습니다.
확실한 팁부터 전달드리면
1. 웨딩박람회는 사람이 항상 많다고 생각해야합니다.
2. 옷은 간편히, 짐도 편하게. 지하철 역에 짐을 맡기던 차에 놓고오던 최대한 가볍게
이 정도가 되겠네요.
많은 분들이 하는 얘기로는 옷 편하게 입고 계약하지말라는 얘기만하는데
저는 계약하지말라는 얘기는 굳이 하지않으며 이에 대한 내용은 아래에 풀겠습니다.
우선, 저는 일체 스폰을 받거나 한게 아니므로 믿고 보셔도 되겠습니다.
학여울역에 있는 Setec에서 하는 웨딩박람회였습니다.
천천히 방문해서 2시쯤 입장했고, 입구에서 줄을 약 20분정도 서서 입장했습니다.
입장을 하면 안내직원분이 담당 웨딩플래너 분에게 안내해주시는데
담당웨딩플래너는 사전예약했을경우 미리 지정되고 당일 방문하게되면 랜덤하게 지정되는 것 같습니다.
저는 사전예약을 했습니다. (사전예약을 해야 입장료가 공짜라는데 예약을 안하면 공짜가 아닌진 모르겠습니다.)
담당 플래너에게 가니 다른분 상담중이라 아무런 얘기도 못듣고 그냥 주변 둘러보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거의 1~2시간을 멍하니 둘러만 봤었습니다.
우선 말씀드리자면 다른분들 상담중이어도 무조건 플래너에게 왔다는걸 알려주셔야합니다.
그래야 간단한 가이드를 해주십니다.
어느 지역에 사는지, 그 기준으로 어떤것들이 있고 어디를 들려보시는걸 추천한다. 라구요.
아무것도 모르는분들을 기준으로 작성하는것이기 때문에 이런 가이드도 큰 도움이 됩니다.
그럼 웨딩홀이 급하기때문에 웨딩홀,
그리고 스튜디오들 중 마음에 드는 곳이 있는지,
메이크업과 드레스 중 마음에 드는 곳이 있는지를 봐야합니다.
★ 중요한 내용을 우선 말씀드리자면 몇가지를 미리 상의하거나 정하시고 가셔야합니다.
1. 결혼식 날짜
2. 결혼식 하객 수
3. 웨딩촬영을 어떤식으로 할지
(배경중심으로 할지, 인물중심으로 할지, 야외중심으로 할지, 스튜디오 중심으로 할지)
4. 메이크업은 수수한 느낌이 좋을지, 라인이 강하게 나오는게 좋을지
(사실 이건 본인 스타일을 어필하면 될 것 같긴 합니다.)
다른것들도 중요하겠지만 제 경험에 대한 내용을 비롯하여 액수같은거도 알아가시면 도움이 될 듯 합니다.
우선 웨딩홀의 경우 가격은 크게 2가지로 나뉩니다.
홀 이용요금 , 보증인원에 대한 식비 인데요.
홀 이용요금은 식장마다 상이합니다. 여기서 보통 홀에 들어가는 인원에 따라 보증인원이 달라집니다.
보증인원은 식장에서 음식을 준비할 확정 인원을 말하는데요.
보통 200명 정도 들어가는 홀은 보증인원을 250명을 잡습니다.
그럼 홀 비용이 200만원이라고 하면 200만원 + 250명 식비 가 확정금액입니다.
그러므로 결혼식 하객수를 얼추 계산하고 가시는게 좋습니다.
보통 웨딩박람회에서는 가계약을 하라고 계속 강요를 하는데 하지말라고는 하지 않겠습니다.
그런데 개인적으로 알아보니 가계약을 하고 안하고의 가격차이나 서비스품목 차이가 그렇게 크지 않습니다.
웨딩박람회에서는 원하는 지역의 웨딩홀들의 분위기와 음식가격정도를 알아가신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다음으로 스드메+플래너 비용을 말하겠습니다.
우선 스드메는 스튜디오사진비용, 드레스, 메이크업 비용을 말합니다.
플래너는 보통 묶어서 계약을 하고 그 전체비용의 퍼센트만큼 비용을 받는데요.
보통 5%정도 받는 것 같습니다.
스드메는 입점해있는 업체들 위주로 봐주기때문에 개인적으로 봐뒀던 업체가 있으시면
제안해보는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 여기서 중요한 점은 웨딩박람회는 계약을 할때마다 스티커를 주는 식으로 여러곳을 계약하면 사은품을 줍니다.
가계약을 하고 사은품 받고 취소하는 방법도 있겠습니다만 굉장히 번거로우니 조금은 신중하시길 바랍니다.
플래너분이 대부분 계약을 너무 자연스럽게 끌어가기 때문에
계약을 절대 하실 생각이 없으시면 애초에 플래너에게 가시지 않아도 되겠습니다.
개인적으로 박람회 비용이 바가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따로 알아본 스드메 가격과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 헬퍼비용과 스튜디오 원본사진은 어디서하든 들어갑니다.
(비용도 비슷합니다.)
본인 취향과 퀄리티를 살리고싶다면 사실 웨딩박람회는 조금 안맞으실수 있어요.
다만 대부분 괜찮았다고 생각합니다.
웨딩박람회에서는 스드메 계약 -> 예물 -> 예단 -> 예복 -> 허니문 순으로 안내해줍니다.
단어가 저게 맞는지는 잘...
쉽게 하자면
스드메 -> 반지 -> 한복 -> 남자턱시도 -> 허니문 입니다.
그래서 다음으로 설명드릴 것은 예물입니다.
예물은 여러개의 웨딩박람회를 직접 찾아보니 크게 업체가 바뀌진 않더군요.
프로모션으로 해준다고하는데 직접 찾아가는것과 가격차이가 크다고 하긴 좀 그렇습니다.
그냥 사은품 하나 더 껴준다고 생각하셔도 될 것 같네요.
반지의 경우 요즘엔 다 맞춤제작도 가능하니 번거로우시다면 그냥 박람회에서 계약해도 나쁘다곤 하지 않습니다.
요즘 추세는 뭘 파는 매장이던 가격을 불려놓고 할인해준다고 해서 정상가로 판매하는듯 하더군요..
다음으로 한복입니다.
한복은 박람회의 이점을 한개도 못느꼈던 것 중 하나입니다.
실제로 작년 박람회에서 같은 업체가 더 싸게 했더군요.
매장가서 직접 하는것보단 쌀 수는 있겠습니다만 한복은 업체들을 둘러보는게 가장 좋을 것 같습니다.
한복을 보실 때 가장 중요한것은 매장마다 보유하고 잇는 한복이 많은지가 제일 중요합니다. (대여문제)
저희는 박람회에서 그냥 계약을 했는데 총 85만원에 신랑 신부 한복 1벌씩 맞추고,
촬영 2번에 걸쳐 옷을 대여해주는 조건이었습니다.
정확히는 여자는 2번 대여 (본식, 스튜디오촬영) 남자는 1번대여 (스튜디오촬영) 입니다.
나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저렴한 곳에서 하면 옷 가지수도 적어서 마음에 쏙 드는 옷을 고르기 힘들다더군요.
돈이 우선이냐 아니냐의 차이도 중요한 것 같습니다.
양복은 저렴하고 괜찮은 양복을 잘 사는 가격은 60만원 선이면 충분하다고 하더군요.
제일모직 기준입니다.
저는 더헌트맨 이라는 업체가 박람회에 왔었는데,
설명하는 직원분이 자신감이 넘쳐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양복의 경우 박람회에서 73만원이었으며 1벌 구입 후 1벌 추가 대여를 해주는 조건이었습니다.
정리하자면..
우선 웨딩에 필요한 부분은 드레스는 3벌대여 + 본식 1벌 대여 (전체 대여)
남자 정장은 1벌 구입 + 1벌 대여
한복은 여자 1벌 구입 + 2벌 대여
남자는 1벌 구입 + 1벌 대여 입니다.
대부분 이런식으로 진행하더군요.
비용은 제가 받은 견적은
스드메 : 150만원 정도
결혼반지 (여자) + 남여 커플링 1세트 = 약 250만원 ~ 300만원
한복 : 85만원 ~ 100만원
정장 : 70만원 ~ 100만원 입니다.
잘 참고하셔서 알뜰하고 합리적인 웨딩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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